어릴 적 하굣길에 필수로 들리는 곳이 있었죠. 각종 간식을 파는 문방구와 분식집.

500원만 있어도 배가 두둑하게 포식할 수 있었던 '천국' 같은 곳. '초딩시절' 못 먹으면 집에 가기 아쉬웠던 90년대 하굣길 간식을 정리했답니다.

1. 피카츄 돈가스

매콤달달한 양념치킨 소스에 중독된다. '돈가스'라고 하기에는 민망할 정도로 고기가 조금 들어 있지만 귀여운 피카츄 모양에 포기할 수 없던 베스트 오브 베스트 간식이다.

2. 슬러시

차가워서 슬러시를 든 손이 얼얼해질 정도다. 오렌지, 포도, 콜라 맛이 대표적인데, 꼭 반반씩 섞어야 이득인 기분이 든다.

3. 차카니와 꾀돌이

불량식품계의 양대산맥 차카니와 꾀돌이. 특히 현재 인기 과자 '우마이봉'의 원조격인 차카니는 짭짤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4. 떡볶이

어릴 적에는 떡볶이를 낱개로 사 먹었다. 주로 한 개에 100원, 계란은 300원. 계란 노른자는 으깨서 떡볶이 국물과 호로록 마셔야 진정한 고수다.

5. 콜라맛 젤리

젤리 덕후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콜라맛 젤리'.쫄깃한 식감이 중독성있다.

6. 핫미트볼

어느 날 혜성처럼 등장해 파란을 불러일으킨 닭강정.

전자레인지에 데운 후 이쑤시개로 콕콕 찍어 먹으면서 하교했던 기억이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7. 쫀디기, 호박꿀

쭉쭉 찢어먹는 재미와 쫀득쫀득한 식감으로 인기 있었던 쫀디기. 한입 베어 물면 꿀이 흘러나오는 '호박꿀' 쫀디기도 숨은 강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