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고속도로' 혹은 '죽음의 고속도로'라 불리는 곳이 있습니다.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 주 16번 고속도로입니다.

이곳에서는 히치하이킹을 시도했던 40여 명의 여성이 사라지거나 살해 당했습니다.

해당 사건을 담당한 경찰은 조사에 진전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경찰에 대한 불신과 사건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또 하나의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1970년 18세 소녀인 미슐랭 파레가 같은 구간에서 히치하이킹을 시도하다가 실종된 것입니다.

하지만 끝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1969년 글로리다를 시작으로 2005년까지, 40여 명이 실종되거나 살해된 채 발견됐습니다.

사람들은 극심한 불안감에 시달렸습니다. 이후 해당 도로를 '죽음의 고속도로'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히치하이킹을 안했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도로의 근처에는 정부 지원에 의지해서 살아가는 빈곤층이 많았는데요. 자동차를 구매할 여력이 없었죠. 어쩔 수 없이 히치하이킹을 시도하다 범죄에 노출된 것입니다.

범인들은 바로 그 점을 노려 도로 위를 돌아다니며 곤경에 처한 여성들을 차에 태우고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하지만 피해사례가 잇따르는 상황에서도 경찰은 히치하이킹 금지 표지판만 설치하는 등 비적극적인 수사태도를 보였다네요.

살인사건은 끊이지 않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