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호수인 빅토리아호에 있는 작은 섬 미징고. 케냐와 우간다, 탄자니아의 분쟁수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특히 케냐와 우간다 간 어업권 분쟁의 핵심 지역이죠.

축구장 절반 크기의 이 섬에는 1000명 넘는 인구가 살고 있습니다. 어쩌다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요?

2009년만 해도 이 섬의 인구는 131명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2017년 천 명에 가까운 사람이 이 곳에 터를 잡았습니다.

슬레이트 지붕으로 된 판자촌이 들어선 이곳, 사람이 걸어다닐 길도 부족해 보입니다. 엄청난 인구밀도를 자랑하지만, 이사를 가려는 사람은 없다는 게 문젭니다. 근처 케냐, 우간다, 탄자니아 어민들이 이곳으로 이사를 와 어업에 종사하다보니 이 지경이 됐습니다.

작은 섬이지만 있을 것은 다 있습니다. 술집은 물론 성매매 업소까지 있으며, 경찰서와 약국도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