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대학에 다니는 18세 여성이 휴가차 찾은 선탠 살롱에서 전체 피부의 80%에 화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여성이 선탠을 한 시간은 단 15분이었지만, 밖으로 나온 후 온 전신에 물집이 생기고 발열해 쇼크로 쓰러졌습니다. 여성은 가족의 도움을 받아 병원에 실려가게 되었는데요.


이를 '더 선, '메트로'등이 전했습니다.



15년 전 세계보건기구(WHO)는 18세 미만인 사람은 선탠용 침대를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2009년 WHO의 국제 암 연구기관은 선탠용 침대를 사용하면 발암물질이 생성된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선탠용 침대 사용과 관련하여 각 국가는 고글 사용 등의 관리를 강화했고, 연령 제한 같은 자체 규정을 수립했습니다. 하지만 WHO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규제가 없는 국가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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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나 노소바'(18)는 러시아 크라노스다르 지방에서 선탠용 침대를 이용했는데요. 이후 전신의 80%에 화상을 입어 경찰 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에리나의 가족은 휴가 중 소치의 한 호텔에 머물렀고, 선탠용 침대를 15분간 사용했다고 합니다. 가격은 약 4,600원으로 꽤 저렴했습니다.



그녀의 어머니는 인터뷰에서 "선탠을 하고 난 후 딸의 움직임이 이상했어요. 얼굴 피부가 노랗게 변해 있었어요. 가까이에서 봤더니 얼굴과 귀, 목 곳곳에 물집이 잡혀 있었습니다. 이후 딸은 서 있지 못할 정도로 열이 났고,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어요. 의사는 그녀가 산 채로 튀겨진 것 같다고 말했고, 전체 피부의 80%에 화상을 입어 중환자실에 입원해야 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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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의 매니저는 "선탠용 침대는 처음 사용할 경우 권장시간이 5분입니다. 그녀가 처음 사용하는 거라고 명확하게 말했다면, 시간을 15분으로 설정하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와 가슴을 덮는 커버가 필요한지를 물었지만, 그녀는 필요 없다고 말했습니다."라고 대답해 업체 측은 기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현지 경찰은 선탠용 침대에 오작동이나 기계 관리에 문제가 없는지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름다워지는 것도 좋지만, 신체에 어떤 행위를 할 때에는 반드시 검증된 것인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