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 페이스북은 '무함마드 라피줄란워 자르리라(Mohammad Rafiezulanwar Jaffri)'라는 이름의 청년이 쓴 글이 화제였는데요.


이 남성은 사진을 게시하며 ''댓글이 100만 건 달리면 '우산머리'를 하겠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힘들거예요.'' 이렇게 글을 남겼습니다. 이 게시물은 네티즌들에게 던지는 일종의 도전장이었는데요.


이 사연을 해외 미디어 '월드 오브 버즈'에서 전했습니다.



라피는 지난 29일 오전에 이 글을 올렸는데, 그날 저녁 무렵에 이미 100만 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네티즌들은 댓글 100만 개 공약을 지키라고 압박했고, 생방송 시간을 정해 머리 깎는 모습을 생중계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오후 10시, 라피는 쓰레기봉투를 입고 라이브 영상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라피는 '클리퍼(미용가위)'를 구하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구하지 못해 일반 가위를 대신 사용해서 머리를 자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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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친구들은 라피가 우산머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는데요. 우산처럼 보이기 위해서 위와 옆 부분을 짧게 다듬는데, 가위뿐만 아니라 면도기까지 동원되었다고 합니다.


24살의 라피는 네티즌들의 모든 질문에 유쾌하게 대답하며 90분짜리 영상을 즐거운 스포츠 경기처럼 중계했는데요.



라피는 비포/애프터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자신의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공개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자신을 포함에서 모든 사람들의 즐거움을 위한 것이라고 했는데요.그는 네티즌들의 요청으로 며칠 동안 이 헤어스타일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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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피는 싱가포르의 병원에서 일하고 있다고 자신을 인터뷰에서 소개했는데요. 100만 개의 댓글이 달리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확신했었기에 그런 약속을 한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 자신이 올린 글이 이토록 폭발적인 입소문이 날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거죠.


다행히도 오늘은 휴무일이라 직장 동료들의 반응을 아직은 모르지만, 내일 직장을 가면 사람들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다고 합니다. 확실히 라피는 멋진 점이 있습니다. 자신의 약속을 지킨 점. 어찌보면 우스꽝스러운 머리를 해야 하는데, 그 난처함까지 기꺼이 웃음으로 승화한 점.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었다는 점일 겁니다.


라피, 고마워요! 우릴 웃게해서. 근데 그 머리로 병원에 가도 괜찮을지 걱정이네요.